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트럼프 거친 입에 바이든 ‘조크’…"오바마와 싸우고 있나 봐”
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7일(현지시간) 워싱턴 DC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‘성 패트릭의 날’ 기념행사에서 연설하고 있습니다. EPA=연합뉴스 “나는 2020년에 이긴 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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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임종주의 시선] 정치의 봄은 저절로 오지 않는다
임종주 정치에디터 그다지 새삼스러운 일도 아니지만, 봄 날씨는 도통 종잡을 수 없을 때가 많다. 따사한 햇살이 한껏 부푼 꽃망울로 시선을 유도하는가 싶더니 일순 차갑게 변심한 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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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월간중앙] 577돌 한글날 특별대담 | 국어학자 전영우와 이낙연 전 국무총리, ‘말의 품격을 논하다’
“말은 곧 인격, 나를 낮춰야 마음 얻는다” ■혐오와 폭력을 조장하는 말, 방치하면 사회문제 심화 ■정보의 범람이 오히려 ‘정보 편식’과 ‘탈 진실’ 부추겨 ■진실이나 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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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외수, 라디오 DJ되다
강원도 화천의 감성마을 촌장님이 라디오 DJ가 됐다. 맡은 프로그램은 이름하여 ‘언중유쾌’. 글자 그대로 말 속에 쾌(유쾌·상쾌·통쾌)함이 있다. 그리고 그만의 정의가 있다. 이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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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웃음은 저절로 오지 않습니다"
"세상에 웃는 것보다 더 소중한 건 없다. 하지만 웃음은 저절로 오는 게 아니다. 우리가 웃음 곁으로 자주 가야 한다. 친구 하나라도, 엔도르핀 돌게 해 주는 사람을 만나라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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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문화노트] TV 연말 시상, 쇼를 하려면 제대로 하든지
방송3사 연말 연기대상에서 ‘이변 없이’ 대상을 탄 고현정(MBC)·장서희(SBS)·이병헌(KBS·왼쪽부터). 지상파 방송 3사가 경쟁적으로 마련한 연말 연기·연예 시상식이 막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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극단 수레무대의 소극 페스티벌 열려
흔히 소극(笑劇)으로 불리는 파스(farce)는 서양 중세 도덕극의 막간극에서 유래했다. 과장된 몸짓.엉터리 소동.노골적인 농담.황당무계한 설정 등으로 관객을 웃기는 짤막한 연극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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월드컵 열풍과 유행
"찼다 찼다 차범근…." 1970년대 초등학생 사이에서 유행하던 골목 노래다. '떴다 떴다 비행기'를 개사한 이 유행가는 당시 축구의 인기와 더불어 스포츠 머리의 축구청년 차범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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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바마 “미셸, 나보다 인기” 롬니 “토론 실력은 금주 덕”
버락 오바마(맨 왼쪽) 대통령과 밋 롬니(맨 오른쪽) 공화당 후보가 18일(현지시간) 촌철살인 유머 대결을 펼친 앨프리드 E 스미스 기념재단 만찬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. 가운데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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NYT “태권도 정신으로 무장 ‘김’주지사…우크라 항전의 상징”
비탈리 김 주지사가 지난 19일 우크라이나 미콜라이우에서 활짝 웃고 있다. 미콜라이우주 당국 제공 “지금 하고 있는 일을 사랑하고, 처한 상황과 화해하고, 모든 상황에서, 작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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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하경 칼럼] 문재인 정부, 이제 거창한 깃발은 접자
이하경 주필 도올 김용옥 한신대 석좌교수는 고(故) 노회찬 전 정의당 대표를 “민중과 밀착된 삶을 살고 민중의 언어로 얘기한 우리 시대의 예수”라며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. 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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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정재의 시시각각] 민심 안 읽는 대통령
이정재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저잣거리의 뜬소문과 말, 가담(街談)과 항어(巷語)야말로 촌철살인의 민심이다. 중국 한(漢)나라 때는 따로 패관(稗官)이라는 채집관을 뒀다. 『한서(漢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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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천사가 한달만 살다 오래"…꼭 한달 후 떠난 치매 아버지
━ [더,오래] 이한세의 노인복지 이야기(34) ‘연로해지는 아버지와 소주 한잔하는 것만큼 더 소중한 시간은 없다.’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깨닫게 된 것이다. 15년 전 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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히치하이킹 회사원, 귀 주변만 하얀 바캉스족…현대인의 일상 풍자
책처럼 꾸민 전시장 입구. [사진 서울디자인재단] 10월 1일부터 2023년 1월 8일까지 DDP 뮤지엄 전시1관에서 장 줄리앙의 전시 ‘그러면, 거기(Then, There)’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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방실이 "만나는 남친 매일 달라… 결혼필요성 못느껴"
조영구 이은희가 진행하는 케이블채널 ETN 일일 연예뉴스프로그램 '연예스테이션'(연출 김영화)이 추석특집으로 '가족' 중심의 특별인터뷰를 사전녹화해 마련했다. 4일에는 가수 방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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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설] 풍자 코미디언 김형곤씨를 애도하며
한국 코미디에 시사 풍자라는 새로운 지평을 연 김형곤씨의 돌연한 죽음에 많은 사람이 아쉬워하고 있다. 특히 그가 근년의 좌절을 딛고 새 출발한 데다 카네기홀 공연을 앞두고 연습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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말의 品位부터 지키자
6.27선거의 공명 분위기 확보를 위해 우리는 우선 모든 후보자와 정당과 운동원들에 대해 「말」을 함부로 하지 말기를 당부하고자 한다.이미 부분적으로 유세가 시작됐지만 본격적인 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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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사 9단 -애타게 범인을 찾아서
글·그림 김선권, 네이버, 단행본-중앙북스 펴냄 기본적으로는 수사물인 『수사 9단』은 장르를 뒤섞고 실험적인 구성을 도입하기도 한 독특한 웹툰이다. 이 만화의 시즌 1을 끌어가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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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회사 광고 제품은 가족에 권할 수 있다-이용찬 리앤디디비 대표
“인터넷 광고의 룰을 만들어 보겠습니다. 투 웨이 방식, 데이터베이스 마케팅으로 광고가 즉발적(卽發的)으로 매출을 유인하는 온라인의 세계에선 광고 비즈니스 모델도 바뀌어야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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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JP는 여백·관용의 미를 정치로 실현한 분”
박정희 전 대통령의 아들 박지만 EG 회장(오른쪽)과 부인 서향희 변호사가 24일 오전 고 김종필 전 총리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. [김상선 기자] 23일 오전 별세한 김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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판타지 소설의 고전 '공주를 찾아서'
작가로서 세상을 살아가기로 결심한 사람에게 일어날 수 있는 가장 황당하고, 통탄스럽고, 실망스러운 일은 자기가 간절히 쓰고 싶어하는 이야기를 누군가 먼저 써버렸을 때일 것이다. 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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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세대’ 편집장일 때도, 일간지 논객일 때도 사람 사이엔 늘 그가...
문학평론가로 관훈클럽 총무, 신영연구기금 이사장 등을 지낸 이광훈씨. [사진 =관훈클럽·민음사 제공] 지난 14일 문학평론가이자 언론인인 이광훈(1941~2011)의 1주기를 맞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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젊은 감성으로 출발...이야기 힘 더해 만화 중심에 서다
웹툰은 인터넷을 가리키는 웹과 만화를 뜻하는 카툰을 결합한 말이다. 요즘이야 인터넷 연재만화를 이르는 말로 흔히 쓰이지만, 웹툰이 처음 등장한 10여 년 전에는 물론 없었던 단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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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박 대통령 보면 설렌다”던 문희상, 갑자기 “여보, 미안”
“지성적이고 우아하고 기품이 있어요. 또 예쁘시고, 가슴이 설렐 정도입니다. 여보, 미안해.” 지난해 4월 당시 민주통합당 비대위원장(현 새정치민주연합 비대위원장)인 문희상(69